최근 한 초등학생이 횡단보도에서 차에 치일 뻔한 할아버지를 구해서 화제가 되었다. 초등학교 2학년인 준우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,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횡단보도를 천천히 건너가고 있는 한 할아버지를 발견했다. 큰 소리로 외쳐 알려 드렸지만, 귀가 어두워서 그런지 안 들리는 모양이었다. 준우는 학교에서 배운 빨간불이면 건너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머리를 스쳐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었다. 그런데 그때 할아버지 쪽으로 달려오는 차를 발견하자마자 그는 횡단보도에 질주했다. 할아버지의 손을 꽉 잡고 서둘러서 인도로 모셔다드렸다. 할아버지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, 상황을 이해하고서는 준우의 용감한 행동에 감사의 말을 계속하였다. 준우는 그때 서야 마음이 놓여서 집에 갈 수 있었다고 한다.